한라그룹은 세계적인 호텔 업체인 홀리데이 인과 제휴,호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정인영한라그룹회장은 이를 위해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홀리데이 인
월드와이드의 데이비드 H 폴론사장과 호텔 건립및 운영등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라는 이에따라 계열사인 마르코폴로 호텔(주)이 오는 12월 완공예정으로
전남 영암군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인근 해변에 건설중인 호텔을 "홀리데
이 인 마르코폴로 호텔"로 운영키로 했다.

이 호텔은 지상 10층 지하 2층에 객실 2백8실 규모다.

한라는 이 호텔의 인테리어등 건설은 물론 직원교육훈련 관리등 운영전반
에 걸쳐 홀리데이 인의 자문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또 해남 진도 홍도 다도해등 수려한 자연 관광지에 인접해 있고 목포 공
항 서해안 고속도로 호남 고속철도 목포 신외항 무안 국제공항등지에 가까
워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바스 PLC사 계열의 홀리데이 인은 지난 52년 설립돼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 2천여개의 호텔과 36만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체
인이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