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에서 성립되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아마도 위험.수익간
상충관계일 것이다.

주식은 주가상승시에는 투자수익율이 상당히 높지만 주가하락시에는
투자원금마저 보조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반면 채권은 고정된 수익을 지불하는 대신에 주식만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다.

따라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할 것이고, 최소한 원금은 보존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할 것이나 지금처럼 금융시장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 이외의 다른 대안이
별로 없었다.

기껏해야 주식과 채권에 일정비율을 투자하는 정도였을 것이다.

주가지수 선물을 이용함으로써 생기는 편익중의 하나는 보다 다양한 위험-
수익관계를 창출할 수있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주식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주식의 가치하락위험을
회피하고자 한다면 주가지수선물을 이용하여 채권을 보유하고있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수 있다.

또한 주식보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기댕수익을 높이는 투자전략도
가능해진다.

이러한 전략들은 선물시장 개장이전에는 수행할수 없었던 기능으로
투자전략도 가능해진다.

이러한 전략들은 선물시장 개장이전에는 수행할수 없었던 기능으로
투자전략을 한단계 더 확장한 것이라고 볼수 있겠다.

위와같은 전략이외에 선물시장이 갖는 또다른 편익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창출할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가격은 상승과 하락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으나
주식과선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다양한 형태의 수익구조를 만들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수익구조를 투자자가 원하는 수익구조로 맞추어 갈때
포트폴리오의 관리는 최적화된다.

따라서 선물을 이용한 새로운 금융상품의 창출을 선물시장이 개설됨으로써
우리가 누릴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