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2일 취임 첫논평에서 신한국당의 무소속
당선자영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나서 앞으로 대여공세의 수위가 박지원
전대변인 못지 않게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

정대변인은 이날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34.5%의 득표율을 올린 것은
의석수로 따지면 1백5석정도 되는 것"이라며 "득표율에 비해 과다한
1백39석을 차지했으면서도 안정과반수 확보를 위해 무소속을 데려가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공박.

정대변인은 "국민이 신한국당에 준 1백39석은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를
하라는 의미"라며 "한쪽에서는 당선자를 구속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당선자를
입당시키는 것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정국안정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