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30~40대 초선및 원외위원장 10여명으로 일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총재특보단을 구성키로 한데 대해 당내에서는 이들을
"특공대"로 지칭하면서 앞으로 상당한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

한관계자는 "특보단은 기본적으로 지난 총선때 드러난 젊은층의 대거 기권
사태와 반DJ성향등의 새로운 기류에 대처하기 위해 구성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전문분야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대중을 파고드는 특공대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언급.

이관계자는 또 "대내적으로는 비판성향이 강한 40명의 초선의원들을 공식
조직으로 흡수, 독자계보형성등의 반발을 사전에 막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해 특보단구상이 김총재의 대권도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다목적용도에서
나온 것임을 시사.

현재 특보단으로 거명되는 당선자는 변호사출신의 신기남 천정배 유선호
이기문 이성재 여성계의 추미애 문화예술분야의 김한길 정한용 국제분야의
김상우 재야출신의 설훈 김영환 김민석 노동계의 방용석씨등이며 원외에서는
신계륜 문희상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는 상황.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