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상장종목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동통신주식은 25일 주식시장에서 주당 76만8,000원을 기록, 역대 상장
종목중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됐다.

이통주식의 이날 거래가격은 지난해 4월1일 태광산업이 세웠던 주당
76만원을 1년1개월 남짓만에 경신한 것이다.

이통주식의 강세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는데다 개인휴대
통신사업(PCS)에 따른 성장성 등으로 외국장외시장(OTC)에서 높은 프리미엄
에 거래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은 현재의 이동통신주가가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면서 "시장 자체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이통주식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