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에서 전국구에 출마할 여야 각정당의 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야4당중 국민회의가 지난23일 가장 먼저 김대중총재를 14번에 배치하는
등 46명의 전국구후보자를 확정, 발표한데 이어 신한국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3당도 25일 또는 26일 후보자를 일괄 발표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당선가능권을 20번안팎으로 잡고 오는 26일 46명의 후보자를
확정한다.

이회창선대위의장 이홍구선대위고문 이만섭전국회의장등은 앞순번배치가
확정적이며 박세환전2군사령관, 구평회무역협회장(월드컵유치위원장),
신영균예총회장등도 10번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종수도권선대위의장은 한계선인 20번으로 공천될 것이 확실시된다.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은 당내원로로서, 황인성의원과 이찬진한글과컴퓨터사
대표는 각각 지역(전북 무주)과 청년배려차원에서 안정권에 배치될 전망
이다.

이밖에 한완상전통일부총리 이상우서강대교수 현승일국민대총장 윤원중
대표비서실장 김철선대위대변인 김재석산업인력관리공단이사장 황우여
선대위의장비서실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선권을 5번, 가능권을 10번정도로 보고 빠르면 25일중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중재공동선대위원장과 하경근선대위상근부위원장은 각각 1번과 2번에
내정됐으며 막바지 영입교섭중인 이미경여성단체연합회공동대표와 김홍신
선대위대변인도 상위순번 배정이 유력하다.

영입인사인 류승국전병무청장 곽영훈국가경영기획단장 오현주문화예술
위원장 이삼열숭실대교수등도 10번안팎에 배치될 전망이다.

자민련은 안정권을 8-9번, 가능권을 14-15번으로 각각 잡고 상한선인
46명의 후보를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영수선대위본부장 이동복선대위대변인 한호선전농협중앙회장 정상구
전의원 지대섭광주.전남지부장과 영입인사인 김광수 정태영 주양자 김진영
정상천 배명국등 전현직의원 송업교정책연구실장등이 10번안팎의 상위순번에
배치될 전망이다.

<문희수.김호영.이건호.김태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