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경제장관회의 정식멤버(정위원)에
포함시키기로했다.

정부관계자는 12일 "차관급이던 공정위위원장이 최근 정부직제개편으로
장관급으로 격상됨에 따라 공정위위원장을 경제장관회의의 배석위원에서
의결권을 가진 정위원으로 하기로했다"며 "같은 맥락에서 차관급인 공정위
부위원장도 경제차관회의 정식멤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대통령령인 경제장.차관회의규정의 개정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이에따라 공정위 김인호위원장과 김선옥부위원장은 빠
르면 다음주부터 경제장.차관회의에 정식멤버로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위원장이 경제장관회의 정위원으로 포함되면 정위원은 현재 11명에
서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경제장관회의는 현재 <>정위원으로 의장인 부총리겸재정경제원장관을 비
롯 외무 농수산 통상산업 정보통신 환경 보건복지 노동 건설교통 과기처
정무1장관등 11명이 있고 <>그동안 차관급이었던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
기업청장이 "배석위원" <>한국은행총재 산업은행총재 농협중앙회장이 "출
석위원"으로 되어 있다.

<육동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