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 명의로 된
이른바 "영삼시계"를 대량 살포하고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

김홍신선대위대변인은 이날 "살포된 시계를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며 시계
를 공개한 뒤 "지난 92년 대선때도 말썽을 빚은 바 있는 "영삼시계"가 살포
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도탄에 빠진 국민들은 안중에 없고 선거 승리에만
집착하는 자세"라고 비난.

민주당은 이날 이와함께 <>산악회행사를 구실로 선심성 관광 실시(백영기도
봉을위원장) <>통반장을 동원한 의정보고활동(부산 금정갑 김진재의원) <>호
별방문을 통한 특정후보지지 호소(부산 금정구청장 부인)등 5건을 신한국당
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로 발표.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