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취임후 3년동안 롯데 삼성 한진그룹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
한 반면 대우 기아 쌍용그룹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신증권이 김대통령이 취임한 93년 2월25일과 3년후인 지난 24일의
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주가가 평균 1백11.7% 올라
주요 그룹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이 1백91.9%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며 롯
데삼강 롯데제과 호남석유화학 등이 1백%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화재 5백79.4% 삼성전자 3백20.0% 오른 삼성그룹이 93.5% 상승했
다.

한진해운이 2백52.1% 오른 한진그룹은 53.4%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가 32.5%상승했음에도 불구, 기아그룹 5개사의
주가가 모두 약세를 보여 평균 30.4%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대우그룹이 24.2%
쌍용그룹이 13.5% 선경그룹이 11.2%씩 하락, 김대통령취임 3년동안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