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입할때 제품기능보다 광고 메이커이미지 디자인
등 기능외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서울전자유통이 지난 1일부터 10일동안 실시한
고객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광고(32%), 메이커이미지(28%), 기능(28%),디자인(9%)등을 꼽았다.

인기상품 베스트10에는 대우TV "X5개벽"과 삼성냉장고 "독립만세",
삼성세탁기 "손빨래", LG "카오스세탁기 3개더" 등이 선정됐다.

이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신상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 장만하고 싶은 가전제품을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에어컨이 37%로
제일 많았고 와이드TV(24%), 멀티미디어PC(20%), 냉장고(19%)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제품을 바꾸는 이유에 대해서는 고기능제품을 사기위해(42%), 이사에
맞춰(27%), 잦은 고장때문에(22%)라는 응답이 많았다.

전자랜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수가전베스트10 혼수가전베스트
10등을 선정,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들 제품을 기존판매가에서 5-35%
할인판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