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총선이 두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번주부터 지구당개편
대회나 지역별 지구당위원장 간담회등을 통한 본격적인 권역별 세몰이에
나선다.

신한국당은 12일 춘천에서 김윤환대표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갑,
을지구당 개편대회를 갖는데 이어 14일에는 강릉 속초등지에서 개편대회를
열고 강원지역에서의 여권 지지분위기 확산작업에 돌입한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영입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오는
15일부터 지구당 창당대회나 공식행사에 참석,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서
게 할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서울 경기 인천등 수도권지역 지구당
위원장 간담회를 17일까지 계속한다.

국민회의는 이어 오는 15일에는 대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열세지역 표
모으기에도 당력을 쏟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부산에서 이기택상임고문의 해운대.기장갑 개편대
회와 시국강연회를 갖고 부산지역의 야세복원작업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또 이부영최고위원 제정구 이철 박계동의원과 노무현전부총재등
"스타군단"으로 권역별 시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수도권에서의 지지기반
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자민련도 14,15일 각각 과천.의왕과 철원.화천.양구 지구당 개편대회등을
잇달아 열어 경기및 강원지역에서 자민련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