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무궁화1호위성을 재구매해 오는 2월부터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8월 발사됐으나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들어 전손
처리된 무궁화1호위성을 3천9백50만달러에 재구매키로 보험사와 합의했
다고 20일 발표했다.

또 현재 인텔새트를 임차해 제공하고 있는 케이블TV프로그램중계를 비
롯 위성기업통신망,위성비디오중계서비스등을 오는 2월부터 무궁화1호위성
을 이용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통신은 5천만달러의 무궁화1호위성 재구매가격을 요구하는
보험사를 상대로 3천6달러의 금액을 제시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한국통신은 한편 무궁화2호위성이 정지궤도에 진입할때 16 의 연료를 절
약함에 따라 수명이 당초 예상보다 8개월 늘어난 11년6개월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