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PC(폴리에틸렌)필름업체인 일신화학(대표 임동욱)이 대대적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을 크게 확대한다.

14일 일신은 25억원을 들여 독일 바텐필드글로스타사로부터 최신형
스트레치필름 생산라인을 도입, 이달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한 스트레치필름생산라인은 스트레치필름만을 월 4백t 생산
하게 된다.

공장자동화가 이뤄진 이 설비는 기존설비에 비해 신장력과 투명도가
뛰어난 필름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이 회사의 산업용랩으로 쓰이는 스트레치필름 월산량은 3백t에서
7백t으로 늘어났다.

임동욱사장은 "설비증설로 늘어나는 국내외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는 필리핀 동남아시아등을 새로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 3백60만달러를 포함, 4백50억원의 매출을 오렸으며
올해매출을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7일 거래업체를 초빙, 새로 도입한 제품 설명회를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