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이 되자 골프장들이 부설 눈썰매장을 속속 개장하고 있다.

경기 강원등 중부지방에 소재한 골프장중 올해 눈썰매장을 개장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곳은 남서울 동진 용인프라자CC등 모두 8개
골프장이다.

개장 날짜가 가장 빠른 곳은 용평과 중부CC부설 눈썰매장으로 10일
문을 연다.

또 나산과 로얄CC의 눈썰매장은 13일에, 골드 용인프라자 동진CC는
16일에,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남서울CC 눈썰매장은 20일에 개장할
계획이다.

이 눈썰매장들은 대부분 내년 2월까지 개장할 계획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리조트단지내에 있는 용평CC 눈썰매장만큼은 동계방학기간에 야간
(오후6시~8시30분)에도 문을 열 방침이다.

눈썰매장 이용요금은 최저 6,000원에서 최고 9,500원이며, 단체로
이용할 경우 약간의 할인을 해준다.

또 눈썰매장에 쉽게 찾아올수 있도록 인근지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곳이 많다.

골프장측은 눈썰매장 입장객의 대부분이 어린이라는 점을 감안,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동진CC는 마술쇼 동물캐릭터쇼를 무료로 보여주며, 레크리에이션
서비스도 한다.

최고요금을 받는 나산CC는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외에, 서커스공연
및 놀이기구 이용혜택을 준다.

한편 골프장측에서 볼때 눈썰매장은 "겨울한철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5~60일정도의 개장기간에 평균 5만명의 손님이 몰려오고, 폭설로
인한 골프장휴장을 감안하면 골프장수입보다도 많은 경우도 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