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이 캐나다 현지법인인 삼미아틀라스의 종업원과 그 가족을 위해
국악인 신영희씨등으로 구성된 국악단을 현지로 초청, 판소리등 국악공연을
개최키로해 화제.

현지공장 근로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함으로써 노.사간 이질감을
해소, 노.사 안정을 도모하고 이를통해 생산성을 높히기위한 것으로 오는
11월 16일과 18일 트레이시공장과 윌란드공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기로
했다는 것.

삼미그룹은 이를위해 이미 트레이시와 윌란드시에 있는 학교강당을
빌려놓았으며 공연에는 삼미아틀라스의 종업원 뿐만아니라 종업원가족,
거래업체임직원, 현지 주정부및 시관계자등 3천여명을 초청할 계획.

이번 삼미아틀라스 국악공연에는 뉴욕지역 교포들이 결성한 미국
동부국악협회소속 회원과 신영희씨등 국내국악인 25명정도가 나와 사물놀이
판소리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삼미는 아틀라스가 지난 89년 인수이후 처음으로 작년에 흑자로
돌아선데다 올해에는 흑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경영이 크게
호전되고있어 종업원들의 사기진작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

<이희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