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 바둑여왕을 가리는 제2회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11월18일 한국기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한국경제신문사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 주최하고 보해양조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일본 미국 홍콩등 5개국의 여류바둑
강호 16명이 참가,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반상의 열전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1회 대회를 중국이 석권(우승 예 위구단,준우승 풍운칠단)한 점에
대응, 일본이 이례적으로 일본기원 선수와 함께 관서기원 선수 원사자오단
까지 출전시켰고 우리나라는 특별 훈련도 실시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번 대회에서는 한.중.일 3국 여류기사들의 열띤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국에 앞서 오는 11월17일에는 국내외 바둑팬 2백여명을 초청, 참가
기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개막전야제가 열리며 결승 3국은 KBS1TV와 PC
통신 하이텔을 통하여 전국에 생중계 됩니다.

바둑 애호가및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