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재활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는 독자적인 공간이 PC통신서비스에 마련됐다.

한국PC통신은 10일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PC통신서비스인 하이텔에 장애인
전용 대화실(직접이동 명령어: go chrehab )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하이텔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특화대화실( chats )에 마련된 장애
인 전용대화실은 PC통신서비스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통신료의 50%
할인혜택을 받는 장애인들만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확인,사용권한을 부여하
고 있다.

한국PC통신은 "현재 하이텔이용자중 장애인은 약 3,000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번에 개설된 전용대화실은 장애인끼리 동료애를 나누고 격의없는
대화를 주고받을수 있는 훈훈한 인정의 공간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
다.

특화대화실 이용방법은 하이텔 초기화면에서 11번(대화실),다음화면에서
2번(특화대화실)을 선택하거나 화면에 관계없이 직접이동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