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필름및 전지전문업체인 서통(대표 최좌진)이 환경사업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독일 C&H사와 환경관련 상품개발및 특허에 관한 국내독점계약을
맺고 폐수재생 농축처리장치인 "테라"의 국내공급에 나섰다.

이와 함께 서통의 자체환경친화기술을 독일의 선진기술과 접목,국산환경설
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서통은 이를 위해 사내에 벤처사업부 환경팀을 이미 신규로 조직,환경그린
시스템구축을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통이 공급하는 폐수재생 농축처리장치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권역에서 신
기술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기존제품에 비해 설치면적과 비용이 훨씬 적게 소
요되는 장점을 갖춘 정밀여과 리사이클링시스템이다.

이 제품이 채용한 막분리기술은 물성의 변화가 적고 폐수의 재활용이 용이
한 차세대신기술로 기존 열적,화학적 에너지처리방식에서 개선된 물리적처리
방식을 채택하고있다.

기존의 폴리머 분리막에서 나타나는 분리막세공의 오염과 막힘현상및 소재
의 변형이 일어나지않도록 세라믹재질로 특수소결해 제작됐다.

고압의 역세척방식인 이 제품은 윤활냉각제 금속가공용절삭,연삭제 냉각유
중금속폐수등에 적용된다.

사용수명이 기존보다 5배 길며 불필요한 이물질과 폐유액을 농축처리,폐기
물량을 95%이상 감소시켜 생산원가절감 자원절약과 환경보전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한편 서통은 지난 연초 폐기물처리설비전문기술의 자체개발과제를 서통중앙
연구소에 부여한바있으며 소비자가 다쓴 건전지를 수거하는 "전지 그린서비스
"제를 운영하는등 환경친화사업을 계속 추진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