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필리핀 공군과 대형 수송기인 C-130항공기에 장착되는
T-56엔진의 창정비계약을 5백만달러에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엔진 정비외에도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에 엔진 정
비합작공장을 설치하고 각종 엔진과 기체를 개조하는 사업에도 참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기 창정비란 항공기의 부품 교환과 수리를 통해 신품과 동일한
성능을 갖도록 하는 것으로 삼성항공은 지난 4월 T-56엔진제조업체인
미국 엘리슨사로부터 아시아지역의 하자보증지정업체로 인증을 받았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