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10월3-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전기통신전시회(텔리
콤95)에 한국통신 삼성전자등 국내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첨단정보통신기기를
선보인다.

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텔리콤95에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공동관을,대우통
신 삼성전자 LG정보통신이 독립관을 설치해 한국형 광교환기인 STM,통신망구
조관리시스템(TINA-C) ATM(비동기식교환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장비등을
출품한다.

한국통신관에는 우영 에이스안테나 대성전기 코리아마이크로웨이브등
4개,데이콤관에는 콤텍시스템 단암산업등 2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전시회기간중인 6일 제네바 펜타호텔에서 "한국의 날"행사를 열고
3백여명의 각국전문가들을 초청,우리나라 정보통신및 문화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학술행사에는 경상현정보통신부장관,이준한국통신사
장,손익수데이콤사장,강진구삼성전자회장,박성규대우통신회장 정장호LG정보
통신사장등이 "범세계적 정보화사회 실현을 향한 장벽제거"를 주제로
정책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기술포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영남연구원의 "CDMA기반구조시스템"등
9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텔리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전시회뿐
만 아니라 정책및 기술부문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학수대회와 도서전시회,국
가의날 행사등이 함께 열리는 전기통신올림픽으로 불린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