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상장된 LG정보통신 2신주가 21일 1,080만주의 상한가 매수
잔량을 기록해 화제.

기업공개공모주로 상장이후 연속 3일째 상한가 행진을 보여 3만80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LG정보통신2신주는 이날 전장부터 900여만주의
상한가 매수잔량을 보인뒤 후장들어 매수 잔량이 1,000만주를 넘어선 것.

증권거래소관계자는 "통상 인기있는 주식이더라도 상한가 매수잔량이
몇만주를 넘지 못한다"며 "특히 1,000만주를 초과한 상한가매수잔량은
올들어 처음"이라고 분석.

LG정보통신의 이같은 초강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최소한
주가가 6만원대,국내증권사들이 4만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물건"만 잡을 경우 시세차익은 보장된다는 생각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매수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산업증권 기업조사부 이인규차장은 "LG정보통신은 국내 대표적인
통신기기제조업체로서 유.무선장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고성장.고수익성이 예견되는 우량기업"이라며 "국내통신장비시장이
2~3년내 5조원으로 2배가량 커질 경우 그 수혜폭이 동종업체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

증권관계자들은 LG정보통신2신주의 높은 인기로 볼때 이같은 주가강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