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청은 9일 선글라스 도자기제 커피세트 선풍기 금속제안경테 스텐레스
냄비등 5개품목에 대해 품질경쟁력 비교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11개사 외국 4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선글라스품질평가에서는
프랑스 이태리 일본 제품이 국산에 비해 품질이 비슷하거나 뒤지고 있는데도
가격은 2~3배 비싼것으로 조사됐다.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화경산업사 제품과 독일의 크리스챤디욜 제품
인것으로 나타났다.

렌즈의 재질과 태양광선 차광능력은 국산 외산 모두우수했다.

도자기로 만든 커피세트도 국산 5개사 제품과 영국 제품(로얄알버트)이 품
질면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영국제품이 3배정도 더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것
으로 나타났다.

선풍기의 경우 국산 6개사 제품에 대한 비교평가에서 성능면에서는 제품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지만 가격은 7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차이
가 큰것으로 드러났다.

금속제 안경테 역시 국산 5개사와 외국 2개사 제품모두 품질차이는 크지않
은데도 가격은 23만원에서 95만원까지 천차만별인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우수한 제품은 서전제품으로 나타났다.

스텐렌스냄비는 겉모양의 경우 독일제품(퍼펙트)이,안전성 열효율등은 국
산6개사 제품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통상제품이 전평가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