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급증 이달들어 건당 1만주이상의 대량 주식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1만주 이상의 대량매도
주문은 1만8천65건이 접수돼 지난달 한달 동안의 6천1백32건보다도 두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11일에 1만주 이상 대량매도 주문건수가 1천3백34건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10일부터 18일까지는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대량매도 주문이
매일 1천건을 넘어섰다.

또 이들 매도주문 가운데 거래가 체결되는 비율도 67.2%로 6월의 62%에
비해 다소 높아졌는데 이달 1~27일에 1만주이상의 대량거래가 체결된 건수는
1만3천7백84건, 거래수량은 1억9천7백17만2천9백60주에 달했다.

지난달에는 1개월 간 1만주 이상의 대량거래가 4천5백19건 체결돼 총6천1백
62만8천5백90주가 거래됐다.

증권 관계자들은 이처럼 대량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달들어 매매
패턴이 매수우위 유지조치의 철회에 따라 기관투자가가 물량을 내놓으면
외국인이 이를 원활히 소화해 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