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신용금고의 오너들을 대상으로 이례적인
"특별연찬회"를 개최키로 해 눈길.

특별연찬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각금고의
지배주주 또는 대주주들이 참석,재정경제원및 감독기관들의 강의를 듣는것.

전국2백36개금고의 오너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지난73년
신용금고연합회가 설립된이후 이번이 세번째.

지금까지 신용금고오너들의 모임은 신용금고사고가 많았던 지난84년4월
대전소재 신용협동조합연수원에서 열렸던 "대주주연수회 "와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연루된 금고가 많았던 지난92년11월 제일은행본점강당에서
"자정결의대회"를 연 것이 전부.

연합회관계자는 "이번 연찬회는 재경원측의 요청에따라 충북금고사주의
거액횡령사건이후 사고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여는것"이라며 "오너들에
대한 강의는 이례적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신용금고사고가 오너들에 의해
발생된만큼 오너들을 단속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전언.

연찬회내용은 신용금고에 대한 정책방향(재경원)사고예방대책(은행감독원)
금고업무지원및 특별검사방향(신용관리기금)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해설
(연합회고문변호사)로 진행될 예정.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