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냉간압연중의 떨림현상을 자동으로 감지,냉간압연속도를 최고 15%
까지 향상시킬 수있는 "냉간압연기의 실시간( real time )모니터링 시스템"
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냉간압연기의 떨림현상은 압연기의 가동속도등을 조정하는 중요한 변수이
나 지금까지는 운전자의 오감에 의존해 떨림의 정도를 파악해왔다.

포철은 수요가 갈수록 늘고있는 냉연박판을 생산키위해서는 냉간압연기를
고속으로 돌려야하나 종전과 같이 운전자의 오감으로 떨림정도를 판단,운전
속도를 조정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냉연강판은 평균두께가 지난 91년의 0.4 3 (포철제품기준)에서 지난해엔
0.32 로 얇아지는등 수요가 갈수록 박물류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고있다.

포철은 이번에 냉간압연기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포항제철소 1냉연
공장에 설치,시험가동중이다.

포스코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제어계와 기계계를
통합해 감시 분석할수 있는 최초의 모니터링시스템으로 향후 여러분야의 기
술발전에 기여할수 있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