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업체인 클레스트라하우저만이 포철과 결별했다.

13일 금속가구업계에 따르면 프랑스계의 금속가구업체인 클레스트라하우
저만은 최근 포철의 자회사인 포스코개발이 보유한 주식 50%(19억5천만원)
를 인수,한국내 투자법인인 클레스트라하우저만을 단독출자법인으로 전환
했다.

지난 86년 구럭키금성그룹과 합작으로 한국에 진출한 클레스트라하우저만
은 90년 합작선을 포철로 바꿔 사업을 해왔는데 이번 지분인수로 한국시장
에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번 지분인수는 포철의 계열사정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클레스트라하
우저만은 이번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내에서의 생산이나 영업등은 종전과
다름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철제칸막이와 천정재를 만드는 클레스트라하우저만은 자본금 39억원에
지난해 매출이 1백10억원이었으며 올매출목표도 작년수준으로 잡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