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편 맑은소리간 6,000원)

40년간 평교사로 재직해온 현서울여고교사 임종철씨가 제자들과 주고 받은
편지모음집.

"여학생 생각때문에 공부가 안돼요" "공부만 할수 있다면." "자퇴의 아픔
을 안고 선생님곁을 떠납니다" 등 제자들의 편지를 비롯 "아들에게 할 수
있다는 격려를 좀 해주세요"하는 학부모의 글 등을 함께 모았다.

"경사는 만나기 쉬워도 인사는 만나기 어렵다" "옛말을 무색케하는, 스승
의 따뜻한 정이 흐르는 글이다.

저자는 92년 경향신문사 제정 사도상(상록수)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