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포철 광주은행등 4개업체가 미국의 세계적 컴퓨터
전문잡지인 컴퓨터월드에 의해 정보기술을 잘 활용하는 세계1백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컴퓨터월드는 최근 발간된 5월호 "모든 길은 정보기술로"라는 커버스토리
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돈이다.

그러나 그축은 정보기술이다"라고 지적하고 세계 정보기술 활용우수 1백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컴퓨터월드가 컴퓨터기술및 경영정보 컨설턴트 전문가 66명에게 의뢰해
선정한 1백대기업에는 미국에서 제록스등 24개사, 일본 13개사, 영국
5개사, 호주 5개사, 한국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등에서 각각 4개사가
선정됐다.

이 잡지는 또 정보기술 활용의 대표적 사례로 UAE항공 코델코칠리(칠레의
구리광산업체)등과 함께 광주은행의 다운사이징과 리엔지니어링을 소개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지난해 정보시스템분야에 8백60만달러를 투자, 종래의
주전산기 환경을 클라이언트 서버체제로 바꾸고 온라인거래의 처리과정을
과감하게 단순화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