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이 수급사정이 원활치못해 지난해 동기보다 규격에따라 무려 28%-36%
까지 높은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양계마리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최근 노계 교체기로 산란량이 감소되자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못해 강세권
이 지속되고있다.

농장출하가격(난좌가포함)을 기준으로 특란(65g이상)의 경우 줄(10개)당
8백70원을 형성,지난해 동기의 6백50원보다 33.8%가 높게 판매되고있고 대란
(55g이상)과 중란(48g이상)도 7백70원과 7백20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5백70원
과 5백40원보다 35%와 33%가 높게 형성되고있다.

또 소란(45g이상)과 경란(45g이하)도 지난해 동기의 4백90원과 3백90원보다
36%와 28%가 높은 6백70원과 5백원에 판매되고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예년같으면 시기적으로 계란값이 하락할때인데도 올해에는
농장및 유통단계에 재고가 거의없어 강세권이 지속되는 이변을 보이고있다
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이달로 교체기가 끝나는데다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소비가 다소
둔화되고 장기보관이 어려워져 다음달에 들어가면 수급사정이 원활해지면서
시세도 전반적으로 반락세를 보일것이라고 예상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