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의 경기 제주지사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
로 했다.
민자당은 24일 공천심사위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
고 경기지사 후보경선에는 이인제 임사빈의원을,제주의 경우 강보성전의원
우근민전지사 강봉찬한국감정원감사를 각각 예비후보로 내세우기로했다.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오는 5월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9천여명
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강우혁의원의 탈당으로 최기선 전시장이 사실상 단일후보가 된 인천시장후보
는 선거인단에서 선출하지않고 추후 당무회의에서 심의,결정키로했다.

한편 제주지사 예비후보인 민주계의 강전의원은 이날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서 본인에게 민선도지사후보로 공천하겠다고 내락해놓고 지금에 와서 경
선한다는 것은 배신행위"라며 경선불참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비쳤다.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