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2년생 임수혁이 연 이틀동안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21일 부산에서 열린 95프로야구페넌트레이스 삼성 라이온스
와의 홈 경기에서 포수 임수혁이 8회 통렬한 역전 3점 홈런을 뿜어
올린데 힘입어 6-4로 짜릿한 승리를 엮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올렸으나 3회 상대 강기웅에게 시즌 첫 만루홈런
을 얻어맞으며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롯데는 4회와 5회 1점씩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만든 뒤
8회 2사 1.3루에서 김민호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임수혁이 구원에
나선 상대 투수 최한경의 초구를 통타, 우월 3점홈런을 작렬시켰다.

광주와 청주에서 열리기로 했던 해태-태평양, 한화-LG전은 비때문에
경기직전 취소됐고 잠실구장에서 3회까지 진행됐던 OB-쌍방울전도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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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삼성 0 0 4 0 0 0 0 0 0 - 4
롯데 1 0 0 1 1 0 0 3 x - 6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