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와 대주잔고가 지난주 이후부터 조금씩 늘고 있다.

혼조장세속에서 장세전망을 서로 다르게 보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로부터 신용으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규모를 가리키는
신용융자잔고는 현재 1조5천8백억원 정도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늘었다.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조금 늘었음을 말해준다.

한편 투자자들이 자금대신 주식을 빌려 내다 판 규모인 대주잔고는
5백억원을 넘어 연중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다.

장세가 쉽사리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투자자도 또한 많다는
얘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