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북한의 강순선(여)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차관)이
대규모 대북투자유치촉진단을 이끌고 12일 북경을 방문,서방기업들을 대상으
로 투자설명회및 무역상담을 벌이고 있다.

강부위원장의 방중은 임태덕 대외경제협조총국 국장의 북경방문에 이은 것으
로 일부 한국기업을 포함한 싱가포르 대만 미국 유럽기업들에 나진.선봉지역
투자설명회개최및 대형프로젝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북한이 대외경제담당 고위당국자인 차관급을 북경에 파견,투자유치를 공개적
으로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유치단은 나진.선봉투자유치팀,정무원소속 대형프로젝트유치팀,북
한대형무역회사 사장단등 3개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경에서 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광동성 광주로 내려가 한차례 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