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대학농구 서장훈이 빠진 연세대가 신입생들의 활약으로 "95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패자 준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남자부 패자
3회전에서 신입생 포워드 조상현(19점),가드 황성인(14점)의 후반
눈부신 활약으로 한양대의 추격을 78-71로 뿌리치고 패자 준결승에
선착했다.

전반전 시소끝에 32-31로 위험한 리드를 지킨 연세대는 후반들어서도
10분동안 역전 6차례,동점 1차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을 벌이다
후반 10분 터져나온 우지원(30점.6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54-50으로
앞서 균형을 깨기 시작했다.

이어 14분께 연세대는 조상현과 황성인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켜
추승균의 골밑슛으로 응수한 한양대를 67-61로 따돌렸고 해결사
우지원이 자유투 2개를 깨끗이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날 시작된 여자부 풀리그에서는 숙명여대와 이화여대가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 8일째 전적 ]]

<>남자부 패자 3회전

연세대 78 ( 32-31 46-40 ) 71 한양대

<>여대부 풀리그

숙명여대 67 ( 36-24 31-37 ) 61 성신여대
이화여대 57 ( 23-18 34-34 ) 52 수원대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