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대한등 기존 6개 생명보험사들은 지난94사업연도(94.4~95.3)중
총 9백94억원의 당기순이익(세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3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 제일 흥국 동아등 6개생보사들은
이기간중 업계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의 1천2백26억4천만원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93사업연도중 7백19억원의 이익을 낸 삼성의 이익규모가 4백9억원에
그쳐 43.2%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교보는 전년보다 11.1% 증가한 4백58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추정,삼성을 제치고 업계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은 62억원의 이익을 내 44.1%,제일생명은 35억원으로 59%의 높은
신장세가 각각 기대된다.

흥국은 전년과 같은 30억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며 전년에 4천만원의
흑자에 그친 동아는 수지균형상태에 머물 예상이다.

중장기상품을 중점판매해온 기존생보사의 이같은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
보단 주식투자등 자산운용부문에서 창출된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생보사들이 계약자배당을 전제로한 상품을 팔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이익이 주주배당등을 통해 사외유출되는 것은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삼성 교보 흥국등 3개사는 은행 공금리를 웃도는 10%의 주주
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지난3월말 현재 각사의 총자산규모를 보면 삼성이 19조3천5백억원
으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교보는 11조4천6백31억원 대한은 7조7천6백67억원
으로 그뒤를 이었다.

또 흥국은 3조1천6백26억원 제일은 3조1천5백97억원 동아는 1조9천3백
7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