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해외생산기지에 올 연말까지 15개 업종의 36개 협력업체를
진출시키기로 했다.

또 이를 지원키 위한 협력업체 동반진출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멕시코 전자단지에 문성전자 경인전자등 11개업체 <>영국
윈야드단지에 성광전자등 10개업체 <>중국지역에 유림전원등 15개의 중소
협력업체를 진출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삼성과 동반진출한 협력업체는 올 연말까지 52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은 이들업체의 해괴공장설립을 돕기위해 부지선정 법인설립등 법률
문제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공장부지를 공동 매입할 계획이다.

경영이 안정될 때까지 물량을 확보해 주고 세계 5개국에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매센터를 활용해 협력업체가 생산한 물건을 현지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현장지도요원을 파견,지속적인 경영지도를 해주기로 했다.

삼성은 기존 동반진출업체가 모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해 자생력이 떨어진다
고 보고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
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