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석방되는 "핵주먹"마이크 타이슨의 첫 상대는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을 3번이나 지냈던 프랭크 브루노가 될 것이라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투데이지가 10일 브루노의 프로모터인 프랭크 워렌의 말을 빌어
보도했다.

이 신문에서 워렌은 "브루노가 올리버 머콜-래리 홈즈간 WBC헤비급
타이틀 전(4월8일) 승자와 오는 7월에 타이틀전을 치른 뒤 9월에는
타이슨과 붙게 될 것"이라며"그럴 경우 총 흥행수입은 1억2천만달러쯤이
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브루노는 세차례나 이미 챔피언을 지냈으나 팀 위더스푼,타이슨,레녹스
루이스에게 차례로 져 타이틀을 상실했다.

한편 타이슨과 한판 겨뤄보고 싶다고 공개 천명하는 선수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이 가운데는 할아버지 복서 조지 포먼,충격적인 KO를
안겨준 제임스 더글러스,리딕보우 등이 망라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