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영업주타켓을 직장 단체시장쪽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아래
전국적인 단체영업지구단을 신설,오는4월 가동할 방침으로 있는등 삼성
대한등 대형사간의 단체시장 쟁탈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6일 교보는 나의수전무를 포함,총국장을 지낸 임원 10명을 단체영업지
구단장으로 내정하는 한편 전국 10개 총국장 전원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교보는 종전의 법인영업본부를 단체영업본부로 개명,산하에 10-12개의
지구단을 신설,설계사의 중점활동무대를 가정위주에서 직장및 지역중심으
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앞서 삼성생명은 금년들어 단체보험시장을 전략종목으로 선정,단체
정기보험 의료보험등 사회보험보완형상품을 중점 판매하고 있으며 직장내
에 설치하는 인하우스코너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대한생명도 기존의 5개 단체영업국과 70개 영업소(전담설계사 1천3백60명)
을 확충,날로 치열해지는 단체보험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VIP직장인보장보험등을 주력상품으로 삼은 제일생명도 본사직할 17
개 단체영업소을 늘리는등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흥국 동아등도 단체
보험시장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단체보험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맞벌이부부증가등
사회변화로 가정방문영업이 위축되고 있고 종업원복지증진차원에서 기업에
서 가입하는 단체보험와 개인연금지원등 보험수요가 늘어나는등 시장전망
이 밝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