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정구)는 4일 "덕산그룹 부도
조기수습 건의서"를 재정경제원과 청와대등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상의는 이 건의서에서 덕산그룹 계열의 부채 규모가 7천억원대에 이르
고 이 지역 관련업체의 피해액이 2~3천억원이상 예상되는 가운데 부도율
이 급격히 상승하고있다고 지적,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상의는 부도사태 조기수습과 광주 전남지역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
부 차원에서 6천억원 규모의 중앙특별자금지원과 이 자금에 대한 4~5년 장
기지원,신용대출확대를 요청했다.

또 영세금융기관의 집단예금인출에 대비한 지불준비금 확대와 각종세금의
납부기간 연장 및 유예 배려를 아울러 요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