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자동차용커넥터 생산업체인 한국단자(대표 이창원)가 설비증설
및협력업체 집단화를 추진한다.

이회사는 고품질제품을 싼값에 공급하기 위해 인천 남동공단내 제2공장에
올해 13억9천만원을 추가투입,사출기를 60대로 11대 더 증설키로 했다고 26
일 밝혔다.

제2공장은 건평 7천6백80 규모의 완전자동 사출전용공장으로 모두 65억원을
들여 지난해 연말 완공,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또 적기공급을 목표로 경인지역에 흩어져있는 외주업체들을 한데
모으는 협동화작업도 추진중이다.

인천 고잔동에 들어설 협동화소단지는 부지 2천평 건평 1천2백평규모로 중
진공 협동화자금 22억원등 모두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음달 1일 착공,7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대명정밀 성보기공등 9개 이전업체들에 기술및 설비자동화지원,품
질관리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커넥터는 자동차 전자제품등의 전선 회로등을 연결해주는 고부가부품으로
자동차의 전자화추세및 광통신용 신규수요발생등으로 수요가 점증하는 품목
이다.

회사측은 설비증설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5백20억원에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