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제16대이사장선거의 향방은 이용희(70.한양전공대표
),이병균(52.동남물산대표)조재홍(52.고려기업대표)씨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전기조합은 당초 임도수현이사장을 비롯 유항근시대전기사장등 6명이 자천
타천으로 차기이사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3명의 후보가 자진
사퇴,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됐다.

이들은 오는23일오후2시 서울여의도63빌딩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이사장선거를
앞두고 각각 선거사무실을 마련,막판득표작업에 들어갔다.

이병균씨는 인하대전기공학과출신으로 한국전력기기개발부장등을 지낸뒤
지난84년부터 (주)동남물산대표를 맡아왔다.

현재 전기조합이사로 재직중이다.

지난85부터 5년간 전기조합전무를 지낸 이용희씨는 전북대전기공학과
출신으로 한국전력에서 송변전건설처장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양기공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조재홍씨는 성균관대경영학과를 나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에서 15년간
근무한뒤 고려기업을 창업,대표이사를 맡고있다.

조합에서 배전반협의회운영위원과 업무개선추진위원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540여개회원사의 직접선거로 치러질 이번선거는 재적회원과반수이상의
출석과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이사장이 선출된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