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기술(대표 김광선)은 올해 해외사업 대폭 강화,대형프로젝트 수주
및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등의 통신사업참여를 통해 지난해보다 39%늘어난
3백94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한국통신기술은 12일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해 중국의 IC카드 합작사
업,태국 통신선로 건설사업,인도네시아 통신기기제조사업,스리랑카 통신망
확장사업,마다가스카르및 리비아 통신망 현대화사업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중국 IC카드 공중전화기사업을 위해서는 연내 중국 우전부산하 천진전화설
비창과 합작법인을 설립, IC카드 공중전화기및 IC카드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
다.
또 29만9천달러를 투자,지분 51%를 확보한 태국 TK텔레콤사를 통해 현지
통신선로건설사업을 본격화하고 상반기중 16만달러를 투자,인도네시아키텔사
의 지분 51%를 인수해 통신기기제조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스리랑카 통신망확장사업은 삼성전자와 공동 진출,오는 96년6월까지 트링
코말리지역에 4천6백50회선규모의 통신망구축을 완료키로 했다.

이와함께 중국의 연길 위성지구국건설사업,인도를 비롯한 필리핀 러시아
인도네시아등의 전화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국산 TDX(전전자교환
기)수출지원을 위해 국내 TDX생산 4사와 공동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통신기술은 첨단통신용역사업도 확대해 통신망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위
성및 무선통신분야 엔지니어링,케이블TV 전송망구축설계,해저 환형망 광케이
블 구축설계등의 전문기술용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