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가 베트남에 의료기기합작공장을 세운다.

두산상사는 3일 베트남 국방부 산하기업과 주사기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3백만달러로 두산상사가 지분 68%를 베트남측에서 지분
32%를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하노이시에 건립될 의료기기 합작공장은 내달중 착공해 오는 7월말 준공,
시험생산을 마친뒤 8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합작공장이 가동되면 점차 수입의료기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산상사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계기로 베트남시장은 물론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국 동남아시장까지 의료기기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