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계열사인 제일투금에 "신한종합금융"이란 상호를 선점당한
신한투금측은 "상도의상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흥분. 제일투금은
종합금융사로의 업종전환에 대비,지난해 11월 재빨리 특허청에
"신한종합금융"이란 상호를 등록했으나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신한투금이
거세게 반발.

현 제1주주인 제일은행과 옛 주인 김종호씨 사이의 주식반환 문제로
그렇찮아도 신경이 곤두서있는 신한투금은 "일언반구의 협의도 없이 남의
이름을 같은 제2금융권에서 쓰는 것은 상식이하의 행동"이라며 제일투금에
"신한"상호등록의 철회를 요구할 방침.

제일투금은 이에대해 "과거 한국투금이 하나은행으로 업종전환하기
이전에 한국종금과 "한국"이란 상호를 10여년간 같이 쓴 적도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되느냐"는 반응.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