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이후 약칭작명을 놓고 고심하던 부처들이 새이름을
내놓았다.

영문이름도 바꾼 곳들이 많다.

어감이 좋지않아 상당히 고심했다고 하는데 건설교통부는 아직 작명을
못하고 있기도 하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합친 재정경제원은 "재경원"으로 정했다.

영문이니셜은 MFE(Minisyry of Finance & Economy).과거 경제기획원(EPB)과
재무부(MOF)에서 한글과 영문 모두 한자씩 따온 셈이다.

구상공자원부를 개편한 통상산업부는 "통산부"로 했다.

일본의 통상산업성과같은 약칭(통산성)을 피하자는 의미에서 "통상부"로
하자는 주장도 있기는했으나 산업부문의 업무도 이름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통상과 산업에서 한자씩 따왔다.

영문약칭은 통상산업부 때와 마찬가지로 MOTIE(Ministry Of Trade,Industry
& Energy)를 그대로 쓰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복지사업이 강조되도록 "복지부"로 했다.

영문약어는 MOHW(Ministry Of Health & Welfare).구체신부를 확대개편한
정보통신부는 다소 어색하긴 하지만 정보와 통신에서 한자씩을 써
"정통부"로 결론을 냈다.

영문약어는 MIC(Mnistry of Imformation & Communication).건설교통부도
건설과 교통에서 한자씩을 써 "건교부"가 될 공산이 큰데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있어 확정을 못하고 있다.

이밖에 농림수산부(MAFF) 환경부(MOE) 노동부(MOL) 과학기술처(과기처.
MOST)는 종전 그대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