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와 연말연시등 최대 성수기를 맞은 카드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앞세워 판매전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른손 모닝글로리 영문구 카드랜드등 카드생산업체들
은 연간 3백억원규모의 카드시장을 선점키위해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바른손은 1천여종, 3천만장의 다양한 카드를 개발, 대리점과 소매점등에
공급했다.

이회사는 제휴선인 미국의 아메리칸 그리팅사와 디자인교류를 통해 예수의
모습이 나오는 X-마스 고유카드를 중점적으로 개발했고 코믹카드를 지양,
고가제품으로 음성멜로디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바른손은 판촉을 위해 소비자가 자사제품중 우수디자인을 골라오면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앨범등을 선물로 제공키로 했다.

2백여종의 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닝글로리는 멜로디, 아코디언 퍼즐등
기능성카드를 개발했다.

가격은 4백원에서 5천원까지 다양하며 정통스타일의 X-마스카드를 중점적
으로 판촉하고 있다.

미국 홀마크사와 제휴한 영문구는 2백50종의 신제품을 포함, 8백종의 제품
을 새로 내놓았다.

이회사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X-마스카드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드랜드는 1백8종의 카드류를 선보이고 있으나 X-마스카드보다는 연하장
판매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이회사는 고화보다는 디자인을 강조한 심플한 카드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카드생산업체는 1백여업체가 있으나 이중 10여개 중견업체가 전체시장의
60%를 백화점등 대형매장은 8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