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2회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비라푸에라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을 3-1(15-5 4-15 15-4
15-11)로 물리치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대회는 한국-쿠바,브라질-러시아의 4강대결로 좁혀졌다.

중국과 1세트씩을 주고받은 한국은 3세트에서 주공격수 장윤희의 강
연타와 블로킹으로 15-4로 승리,고비를 넘긴뒤 4세트 9-9에서 장윤희
박수정의 공격과 정선혜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