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럭키금성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시장에서
한국산 전자제품의 점유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강력한 경쟁상대
로 부상하고있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점유율은 급증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3개국 전자제품의 점유율을 비교해 보
면한국은 지난 90년에 7.7%로 말레이시아의 5.2%와 중국의 3.4%에 비해 크
게 앞섰으나금년 1-8월에는 한국이 7.3%로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말레이시아
가 8.3%로 한국을추월했으며 중국도 6.2%로 2배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제품은 지난해에 미국시장 점유율이 8%로 7.1%인 한국을
추월한데 이어 금년에는 점유율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
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