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원종 전서울시장에 이어 신임 우명규시장도 부실공사의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될 조짐.

박지원대변인은 25일 "이전시장의 사법처리가 수순을 밟아가고 있으니 서울
시 부시장으로 재직시 지하철 부실공사의 장본인이었던 우시장의 인책도 뒤
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

한편 민주당은 25일 성수대교붕괴사고.충주유람선 화재사고와 관련,긴급 의
원총회를 열었으나 의원들이 "현정부에 대해 더이상 할말이 없다"며 함구,서
둘러 회의를 종료.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은 정기호의원으로부터 충주호 유람선사고에 대한 보
고를 들은뒤 발언을 요청받았으나 "말해 무엇하겠느냐"며 씁쓸한 표정으로
이석.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