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고가에 에틸렌을 잇따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t당 1벡50달러에 이르는 운임비를 부담하면서 까지 미국이 이처럼 한국산에
틸렌을 수입하고 있는것은 엑슨 셸 퀀텀케미컬사등의 잇딴 대형사고로 크게
부족한 에틸렌을 긴급 조달하기 위한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는 동남아가격에 비해 25달러정도 비싼 t당 4
백25달러(FOB기준)에 에틸렌 3천t을 미국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이달말께
울산항에서 선적에 들어간다.

이는 대한유화가 지난 8월말 미다우케미컬사에 3천t을 처녀수출한 이래 두
번째로 미국에 나가는 것이다.

대한은 당시 가격에 비해 t당 30달러정도가 비싼 3백45달러에 에틸렌을 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했었다.

대한은 최근 미국으로 부터 또다시 t당 5백달러에 에틸렌 4천t 수출주문을
받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유공도 미국에 에틸렌 5백t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말 울산
항에서 선적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